Phi Institute of Desig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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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Introduction

자기소개

A. 전문가 소개

민구홍

중앙대학교에서 문학과 언어학을, 미국 시적 연산 학교(School for Poetic Computation, SFPC)에서 시적 연산을 공부했다. 안그라픽스와 워크룸에서 편집자, 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으로 일한 한편, 1인 회사 '민구홍 매뉴팩처링'을 운영하며 미술 및 디자인계 안팎에서 활동한다. 또한 '현대인을 위한 교양 강좌'를 표방하는 「새로운 질서」에서 '실용적인 동시에 개념적인 글쓰기'의 관점으로 코딩을 이야기하고 가르친다. 지은 책으로 ⟪하이퍼링크⟫, ⟪ㄱㄴㄷ⟫, ⟪구조 사전: 예순네 가지 구조의 구조⟫, ⟪"도둑질은 좋다."⟫, ⟪새로운 질서⟫ 등이 있다. 2022년부터 AG 랩 디렉터로 일하며 '하이퍼링크'를 만든다. 2026년 공개한 텍스트 기반 위키 엔진 위키위키위키(WikiWikiWiki)의 개발자이기도 하다.

B. 수업 개요

'Self-Introduction'은 자기소개를 고정된 프로필이 아니라 자신을 쓰고, 편집하고, 연결하고, 수행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다룬다.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곧장 답하기보다 먼저 그 질문이 왜 어려운지 들여다본다. 자기소개는 늘 선택과 생략, 과장과 축소, 노출과 보호, 내용과 형식의 줄다리기 속에서 만들어진다.

이 수업은 이 줄다리기를 다루는 방법론으로 제약을 사용한다. 학습자는 하나의 제약을 직접 골라 익숙한 자기소개의 형식을 비틀고, 바꾸고, 다시 조립해, 글,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이미지, 낭독, 공연, 출판물, 지도 등 자신에게 적절한 방식으로 수행한다. 그 결과는 누구나 링크를 타고 들어와 볼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에 쌓인다. 이 수업은 자신을 고백하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을 소개하게 만드는 형식과 조건을 함께 바라보는 시간이다. 수업이 끝났을 때 남는 것은 한 편의 완성된 자기소개가 아니라, 온전히 자신의 것인 문장과 앞으로도 계속 가꾸어갈 자신의 공간이다.

C. 학습 목표

Before

1.

자기소개는 어렵다. 그 어려움을 자신의 성격, 말솜씨, 경험 부족의 문제로만 여긴다.

2.

늘 비슷한 자기소개를 사용하거나 정해진 템플릿에 의존한다.

3.

자기소개에서 중요한 것은 자신 뿐이라고 생각한다.

4.

자기소개는 자기소개 시간에만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After

1.

자기소개가 어려운 이유는 언제, 누구에게, 어떻게 소개하느냐가 매번 달라지기 때문임을 감지한다.

2.

상황과 대상에 따라 자신만의 제약을 만들고, 적절한 자기소개 방식을 스스로 설계한다.

3.

자기소개는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이루어진다는 것을 인식하고, 이를 활용한다.

4.

말, 작업, 태도, 선택, 하이퍼링크, 포트폴리오, 작품 등 자신이 수행하는 여러 일 자체가 또 다른 자기소개임을 인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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