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aging with AI
생산적 마찰이 있는 AI
A. 전문가 소개
최승준
2005년부터 미디어 아티스트로 활동해 왔다. 인간과 컴퓨터가 서로를 형성해 온 복잡하게 얽힌 역사에 귀 기울이며, 기계가 학습하는 방식을 관찰할 때 드러나는 인간의 학습에 관한 통찰을 음미하길 좋아한다. 이러한 감각 속에서 동시대 AI를 적극적인 탐색과 실험의 장으로 받아들이며, 우리가 이 시스템들과 함께 작업하고 또 그들에 의해 형성되어 가는 방식을 어떻게 더 자각적으로 구성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질문하고, 그 물음을 실천으로 이어가고 있다.
B. 수업 개요
AI가 답을 대신 내주는 시대에, 배움은 어디서 일어나는가? 검색과 생성만으로 충분하다면, 남는 것은 결과물뿐 경험은 사라진다. 이 수업에서는 AI와의 생산적 마찰을 제거할 장애물이 아니라 배움이 일어나는 순간으로 본다. 학습자는 다듬은 질문 대신 날 것의 입력을 던지고, 쉬운 답을 얻는 대신 반박하고 되물으며 의도적으로 마찰을 만든다. 자신이 맞붙은 과정은 타인과 나눈다. 서로의 마찰을 주고받으며, AI와 둘이서는 닿지 못한 관점을 얻는다. 남는 것은 결과물이 아니라, AI와 씨름하는 마찰의 기록과 마찰을 스스로 굴리는 방식이다.
이 수업은 AI로 결과물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뽑아내는 법을 다루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지 않아도 AI가 대신 잘 해내도록 맡기는 법도 가르치지 않는다. 이 수업이 다루는 것은 그 반대, AI를 학습의 스파링 파트너로 대하는 방법과 태도이다.
C. 학습 목표
Before
완결된 질문으로 다듬다가 입력을 미루고, 어려운 답변을 받으면 탐구하지 않고 쉬운 답변을 요청한다.
AI의 답변을 대충 읽고,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AI와 대화한 내용을 타인에게 공유하지 않아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After
날 것의 입력을 던져 탐구를 시작하고, 마주친 어려움을 회피하는 대신 AI의 답을 반박하고 되물으며 마찰을 의도적으로 생성한다.
AI의 답변을 깊이 읽고, 나에게 의미있는 것을 남길 수 있다. 세션을 닫고도 기억나는 정보들이 있다.
AI와 맞붙은 과정을 타인과 나누고, 혼자서는 보지 못했던 관점을 다음 탐구에 이식할 수 있다.
완결된 질문으로 다듬다가 입력을 미루고, 어려운 답변을 받으면 탐구하지 않고 쉬운 답변을 요청한다.
날 것의 입력을 던져 탐구를 시작하고, 마주친 어려움을 회피하는 대신 AI의 답을 반박하고 되물으며 마찰을 의도적으로 생성한다.
AI의 답변을 대충 읽고,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AI의 답변을 깊이 읽고, 나에게 의미있는 것을 남길 수 있다. 세션을 닫고도 기억나는 정보들이 있다.
AI와 대화한 내용을 타인에게 공유하지 않아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친다.
AI와 맞붙은 과정을 타인과 나누고, 혼자서는 보지 못했던 관점을 다음 탐구에 이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