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 Institute of Design

Track C

주간

주간 · 화/수/목 14:00~17:00

수업 세부 소개

요약

내 작업의 재료가 될 수 있는 모든 대상을 정확하게 읽는 훈련을 하는 수업. 무엇을 보고 읽더라도 정교하게 읽을 수 있는 기술을 학습합니다.


담당 전문가: 안담

작가. 쓰고 읽고 말하는 모임 '무늬글방'을 운영한다. 가끔 연극을 한다. 울어야 할 때 웃음을 터뜨리고 웃어야 할 때 울어버리는 사람들에게 윙크하는 편. 정상성의 틈새, 제도의 사각지대로 숨어드는 섹슈얼리티 이야기에 이끌린다. 존재보다는 존재 아닌 것들의, 주체보다는 비체의, 말보다는 소리를 내는 것들의 연대를 독학하는 데 시간을 쓴다. 주력 상품은 우정과 관점. 얼룩개 무늬와 함께 산다. 지은 책으로 ⟪농담과 번복⟫, ⟪친구의 표정⟫, ⟪소녀는 따로 자란다⟫, ⟪엄살원⟫(공저)가 있다.


수업 개요

어떤 디자이너들은 모든 대상에서 영감을 읽어낸다. 그들에게는 텍스트도, 이미지도, 맥락도, 사용자도 모두 읽어내야 할 텍스트다. 텍스트 읽기는 모든 읽기의 압축된 훈련이다. 우리는 정말 읽고 있을까? 보는 것과 읽는 것은 다르고, 우리는 자주 오독한다. 넘겨짚고,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아는 분야 안에서만 읽는다. 정확한 읽기는 나를 잃어버리는 일에서 시작된다. 이 수업에서는 내가 무엇을 읽었는가가 아니라 그가 무엇을 썼는가를 묻는다. 내가 아닌 다른 이의 눈으로 읽는 훈련을 하며 사고의 저변을 넓히고 천장을 높인다.

기대 효과

Before

  1. 자신의 독해 방식에 대해서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다. '정확하게 읽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2. 글에서 자신에게 공감되는 부분 위주로만 읽어낸다.
  3. 잘 읽은 글이 내 작업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읽기와 쓰기가 분리되어 있다.

After

  1. 자신의 읽기 방식에 대해 정교하게 인지하게 된다. 문제를 알고 개선할 수 있으며, 상황에 따라 독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2. 글이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지 읽어내고, 그것을 위해 저자가 무슨 방식을 채택했는지, 그것이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 분석할 수 있게 된다.
  3. 분석한 저자의 전략을 자기 작업의 재료로 삼을 수 있게 된다. 읽기와 쓰기가 분리되지 않고, 잘 읽은 글이 곧 내 작업의 자원이 된다.

진행 방식

수업이 시작되기 전과 끝난 후, 하나의 주제로 에세이를 두 번 쓴다. 수업이 시작되면 매주 한 편의 책을 읽고, 저자의 의도와 전개 방식을 정확하게 짚어낸다. 분석한 내용은 리포트로 정리한다. 주차가 올라갈수록 자신의 내 해석의 경향성을 정교하게 인지하게 되고, 다음 작품을 읽을 때 그 인지가 누적된다. 총 네 편의 리포트를 쓴 다음 자신이 썼던 에세이를 읽고, 같은 주제로 다시 쓴다. 두 에세이 사이의 거리에서 성장한 독해 역량을 확인한다.